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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한 이야기

마야달력의 마지막, 2012년 12월 21일 지구멸망?

결혼도 못해보고...

:: 마야달력의 마지막, 2012년 12월 21일 지구멸망?

 

 

오늘은 여러 말이 특히나 많은 날입니다.

마야 달력에 따르면 2012년 12월 21일 이후로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으며, 고대 마야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태양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으며, 태양이 죽으면 인류도 함께 멸절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태양은 4번 멸망했으며, 지금이 5번째 태양의 시대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마야 달력

 

마야달력 멸망으로 영화 2012 포스터의 일부

 

 

즉, 그 5번째 태양이 오늘 12월 21일이나 이틀 후인 23일에 태양이 죽고, 이와 동시에 인류도 끝을 고한다는 것입니다.

저 아직 결혼도 못해봤는데, 좀 미뤄주시면 안될까요...

 

 

하지만 물론 이에 대한 반박도 존재합니다.

● 그냥 단순히 한 주기가 끝난 것이다.

우리가 1년이 지나면 지난해 달력을 버리고, 새로운 달력을 걸어두듯이. 마야인들도 2012년 12월 21일까지가 그들이 계산하는 한 주기의 끝이고, 이후로 새롭게 기록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우리들로 치면 고대 마야인들에게 2012년 12월 21일은 연말인겁니다.

 

 

마야 달력엔 윤달이 없다.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는 태양력은 매번 생기는 약간의 오차를 수정하기 위해 4년을 주기로 존재하지 않던 2월 29일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마야 달력에는 이런 오차를 수정하기 위한 윤달이 없기 때문에 실재로 마야달력에서 누락된 날짜는 500일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 우리시간은 마야달력으로 2014년. 이미 옛날에 2012년 12월 21일은 지났다는 거죠.

 

 

● 새로운 기록을 찾아냈다.

위 1번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항상 미래의 시간을 기록하던 마야인들이 왜 하필 2012년 12월 21일 이후로만 기록을 하지 않았는가? 이건 이후로 인류가 멸망하기 때문에 기록할 필요가 없어서이다." 이것이 바로 마야달력 멸망론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다 시피 2012년 12월 21일은 그냥 마야인들에겐 한해의 말일일뿐 이라는 것. 결국 과테말라에서 새로운 마야 달력이 발견되었고, 여기엔 7000년 뒤의 미래 날짜와 시간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때까지 다음 기록을 못 찾았을 뿐이라는거죠!

 

마야의 유적지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거대 운석, 영화 2012 등등 멸망이 소제인 이야기는 매우 다양하고, 이는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아무튼 올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마야달력 멸망설도 새로운 달력이 찾으면서 허구가 되었네요.

연말 안심하고 보내세요 ~ ㅎ ^_^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