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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Guide

자녀 독서지도, 어떻게 가르치는게 좋을까?

독서감상문/독서논술

자녀 독서지도, 어떻게 가르치는게 좋을까?

 

 

 

아무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되어도 독서는 교육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읽는 글과 책을 읽는 두가지 독서 모두 성장기 아이들의 인성, 지성, 교양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덕분에 해마다 자녀에게 읽히면 좋은 추천도서목록은 매번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사랑으로 지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 교육, 입시에도 논술의 범위가 늘어나기만 하는 요즘. 자녀 독서지도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초등학생 : 아이와 함께 하라.                                                                             

 

아이에게 책을 읽을 라고 말한 후 엄마는 설거지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는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합니다. 혹은 게임을 하고 싶다고 설거지하는 엄마의 바지를 붙잡고 조릅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너무 믿지마세요.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독서지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들려면 부모가 달라져야 합니다. 같이 책을 고르고, 같이 책을 읽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옆에서 같이 책을 읽는 다면, 아이들도 부모를 보고 배울겁니다.

만약 읽고 있을만큼의 여유가 없다면 아이가 읽을 책을 미리 읽어두거나 대충 줄거리라도 알아두세요.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고 독서 감상에 대해 잘 말할 수 있었다면 꼭 칭찬(한가지 상을 줘도 좋습니다.)을 해주세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질문과 토론을 할 수 있다면 아이의 사고력은 부쩍 성장할 것입니다.

 

자녀가 읽은 책과 관련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사책을 읽었다면 해당 역사책이 다루는 유적지를 가보거나, 곤충집을 읽었다면 곤충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를 공부할 때 쓰고, 말하고, 들으면 더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독서도 읽고, 토론하고, 경험한다면 아이는 독서에 더 큰 흥미를 가질겁니다.

 

 

 

 

2. 중학생 : 꾸준함과 다양성을 지도하라.                                                                  

 

이제 중학생이 되면 부모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대충은 눈치챌 수 있을 만큼의 나이입니다.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반항기가 심해지는 나이 이기도 하지요. 지나치게 아이를 압박해서는 안됩니다. 이 시기에는 '버릇'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루마다 규칙적으로 일정시간 책을 읽는 버릇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10분, 30분 책을 좀 읽어두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을 들게 만들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책을 읽게 됩니다. 아이들의 머리는 굵어져 반항기가 생겼지만, 여전히 부모의 눈치를 보는 시기인 만큼 이때도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거실이나 부엌 등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를 따라 조금씩 책을 잡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이미 책을 많이 읽었다면 자녀는 책을 읽는 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거부감이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조금씩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을 찾을 시기입니다. 같이 이야기를 하고,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책의 감상에 대한 발표, 토론을 하도록 합니다. 빠르면 이시기에 스마트폰(요즘엔 초등학생도 들고다니죠?), PC 사용이 활발해지는 만큼 독서 카페나 동호회 가입을 권유해 부모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과 이야기할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3. 고등학생 : 스트레스를 줄여라.                                                                           

 

입시는 힘듭니다. 부모들도 다 겪어 봤던 만큼 입시를 준비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아실겁니다. 자녀들도 야간자율학습, 입시학원을 다니느라 정신없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 독서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독서=휴식' 이라고 자녀가 생각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독서가 입시 언어영역과  논술, 면접 등에 중요한 반석이 된다고 학교, 학원에서 지겹도록 듣고 있을 겁니다. 이럴 때 부모는 독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먼저 최근에 베스트 셀러가 되는, 언론과 교육부 등이 주목하는 책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권유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거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것 만큼이나 책을 보는 것은 좋은 오락거리, 휴식이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이때도 역시 중학생 때 처럼 버릇이 중요합니다. '독서=휴식'이 안된다면 '독서=하루 중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좋은 독서지도방향입니다.

 

그리고 이때즘엔 독서뿐만 아니라 신문을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회적인 이슈와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은 논술과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너무 많이봐서)글 읽기를 힘들어한다면 함께 TV뉴스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똑똑해 졌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할 줄 압니다. 언제까지고 책 속에서만 토론을 국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며, 독서도 그 중 한가지일 뿐입니다.

다양한 매체로, 다양한 주제와 가능성을 미디어와 책을 통해 접하다보면 자녀의 진로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