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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Guide

카드 무이자할부가 폐지된다니?

신년초부터 어떻게 이런...

카드 무이자할부가 폐지된다니?

 

삶의 활력소 쇼핑!!

 

당장 10 ~ 15분 거리내에 있는 대형마트, 조금만 발품팔면 도착할 수 있는 아웃렛몰, 도시 중심가에서 지하철이나 주요 버스정류장 옆에는 항상 있는 백화점, 그리고 늘어만 가는 쇼핑몰과 TV만 틀면 착착 나오는 홈쇼핑들.

하나 같이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은 남녀를 따지지 않고 덮쳐옵니다. 그리고 어느 사이 열리는 지갑과 긁히는 카드.

내가 벌 수 있는 금전의 범위를 넘어서는 구매는 낭비이지만, 적당한 범위 내에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서의 구매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죠!

 

그런데 카드社에서 올해부터 무이자할부 혜택을 대폭 줄이겠다고 합니다. 거의 폐지 수순을 밟고 있을 수준이라고 하네요.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폐지

카드 무이자할부는 할부를 통해 생기는 이자를 카드사가 대신 내주는 방식입니다.

고객은 원금만 정해진 개월 수 만큼 나눠서 내고, 이때 생기는 이자는 카드사가 부담하는 겁니다. 보통 카드사가 부담하게 되는 이자는 3개월 할부시 원금의 2.9 ~ 3% 이고, 6개월 할부시 원금의 5.6 ~ 5.7%입니다.(무이자가 안되는 경우 계산에 필요하니 알알아두시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우리가 사는 물건의 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카드사가 부담해야하는 이자 금액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겁니다.

 

카드사는 이런 무이자할부로 인한 부담금으로 인해 고객(우리)들이 무이자할부가 되는 카드만 찾다보니 '카드사용 점유율'을 '돈 주고 사는 점유율'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카드수수료 개편안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를 막고자 반대급부인 무이자할부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수수료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카드사들끼리 무이자할부가지고 혜택을 더주니 마니 하면서 경쟁하니까 정부에서 꼴보기 싫어서 수수료 개편을 했는데, 결국 자기들이 주던 혜택을 줄여서 그 손해를 채우겠다는거네요.

 

 

 

 

사실 할부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 맞다곤 하지만 여태껏 쇼핑하면서 잘~ 써온 소비자로서는 수수료가지고 장난치다가 손해를 고객한테서 받겠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안쓸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분이 영...

암튼 무이자할부 폐지, 축소 소식자체는 2012년 10월쯤에 있었는데, 이번에 새해부터 많은 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소비량에 따른 혜택을 늘린다는 소식이 있어 새삼스럽게 분개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