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영문으론 Black Friday 라고 하죠.
미국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 중에서도 쇼핑에 일가견 있는 분들이라면
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노리고 미국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 블랙 프라이데이란?
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의 다음날입니다.
올해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28일이니까 블랙 프라이데이는 금요일인 29일입니다. 이 날은 많은 판매상, 브랜드들이 최대 70%까지도 세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를 부추기는 날이라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합니다.
★ 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를까?
본래 블랙 프라이데이, 즉 검은 금요일이라는 이름은 추수감사절 다음날 엄청난 인파의 이동과 교통체증 때문에 끔찍하다는 뜻으로 생겨난 말입니다.(원래 날짜 앞에 블랙이 붙으면 좋지 않은 날이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 내 명절 설날과 추석 연휴기간에 보는 모습과 비슷하네요.
만약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용어가 생겼다면 검은 설날, 검은 추석이라 이름 붙였을지도... ;)
그런데 이 '교통체증'과 일맥상통하던 블랙 프라이데이가 왜 쇼핑의 날로 바뀐걸까요?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추수감사절 당일 가족과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함께 보낸 후 다음날 가족들끼리 모였으니 거리로 나가 같이 쇼핑을 하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이 덕분에 많은 소매업자들이 연간 매출이 흑자가 되는데, 영어로 흑자는 Black-ink 라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보통 매출에서 흑자를 기록할 땐 장부에 검은색 잉크로 매출을 기록하는데 이때문에 연간 흑자가 시작되는 이 날을 '검은 날(프라이데이) = 매출흑자 = 소비의 날'라고 뜻이 변화된 것 입니다.
→ 적자(赤字)는 Red-ink라고 쓰는데─지금은 주로 다른 단어(deficit)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한문인 적자와 흑자가 실은 영어의 단어와 뜻을 옮기면서
생겨난 단어임을 알 수 있네요. 오늘도 잡지식은 늘어만 갑니다. @_@
아무튼 이 날은 미국 전역에서 거의 모든 점포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세일 행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점포들은 1년 매출의 70%를 이 날 하루만에 다 올린다고 할 정도로 소비자도 판매자도 기쁜 날입니다.
미국에 갈 여건만 된다면 저도 29일날 이러고 있을텐데...
당장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전자비자도 있다면 무비자 신청으로 간단하게 출발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쇼핑의 날에 맞춰 미국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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