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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한 이야기

기대되는 영화 : 빙하기를 달리는 기차 안의 사람들, 설국열차

기대되는 영화 :

빙하기를 달리는 기차 안의 사람들, 설국열차

 

 

프랑스 SF만화 SNOWPIERCER(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8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CJ C&M에서 무려 400억을 투자한 역대 최대의 제작비가 투자된 영화로

영어권 배우와 한국 배우들이 같이 나오는 한국영화임에도 독특한 출연진이 구성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 영화 시놉시스 ━

열차를 너무나도 사랑해 열차에서만 평생 살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던 소년 윌포드.

이후 교통/운송 전문기업인 윌포드 인더스트리를 통해

뜨거운 아프리카 사막에서부터 극지방 툰드라까지 이어지는

세계를 연결한 438,000Km의 궤도를 달리는 호화 크루즈 열차를 만듭니다.

 

이 열차는 에너지 생산 및 자원 재생 시스템, 영구동력 엔진 등 자급자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첨단 기술과 윌포드의 전재산이 쏟아부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낭비라며 윌포드를 손가락질 했지만,

그때 지구온난화 방지책으로 사용되었던 방법이 잘못되면서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었고,

온 세계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동토(冬土)가 되었고 윌포드의 크루즈 열차만이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윌포드의 크루즈 열차는 '기적의 열차'가 노아의 방주가 되어 사람들을 태우고

17년 째 설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의 세계관과 한정된 공간의 만남

 

빙하기에 의해 전멸된 세계에서 열차 안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은 이야기입니다.

그 와중에 엔진이 있는 앞칸은 부유층이 살아가고, 맨 뒤인 꼬리칸은 하층민이 살아가는 계급사회가 되었습니다.

극 중 인물인 커티스는 하층민의 지도자이자 성인인 길리엄을 최고의 자리에 옹립하기 위해

그 동안 앞 칸 사람들의 횡포에 분노한 사람들을 모아 폭동을 일으켜 앞칸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이 있는 만큼 스토리 구성은 탄탄할 것 같은데,

봉준호 감독이 추가한 남궁민수(송강호 분), 요나(고아성 분)라는 캐릭터가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어갈지 기대되네요.

혹시나 캐릭터의 추가가 전체적인 스토리에 변화를 줘 구성을 흐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만...

뭐, 봉준호 감독이니 높은 완성도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여름 시원하다 못해 얼어붙은 동토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그려진

어둡고 아픈 계급간의 갈등을 만나봐요!

 

 

꼬리칸의 성자 '길리엄'

 

열차를 만들었고, 관리를 하는 구세주 '윌포드'

 

윌포드를 몰아내고 길리엄을 지도자로 옹립하려는 젊은 혁명가 '커티스'

 

앞 칸 사람들에게 아이를 뺏겨 다시 되찾고자 하는 '타냐''앤드류'

 

커티스를 따르는 소년 '에드가'

 

열차 내 서열 2위의 윌포드 대변자 '메이슨'

 

열차의 보안시스템을 만든 약에 찌든 열쇠전문가 '남궁 민수'

 

아버지처럼 약에 찌들어 살지만 앞 칸을 내다보는 예지안을 가진 '요나'

 

동토를 달리는 열차.